올초에 부산에서 스타트업을 시도하면서(결국 시도만 해보고 실패함) 부산에서 스타트업 관련 인프라가 너무 힘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런 고민으로 스타트업 부산이라는 주제로 블로그와 페이지를 열고 오프라인 네트워킹 모임을 개최할려고 시도 했었는데 귀차니즘..이 아니라 쉽게 포기하는 내 성격 때문에 중도 포기하고 말았다. 그렇게 몇 달이 흘렀고 얼마전에 구글 뉴스를 통해서 아래 기사를 접했다.
부산 스타트업 카페 관련 기사 :
부산 스타트업 카페 홈페이지 : 바로가기
형식은 부산시와 돈많은 B모그룹이 공동 출자하여 100억(!)이라는 엔젤펀드 기금을 마련(지역 기업가들을 통해서)하겠다는 취지고 그런 창구 역할을 부산 스타트업 카페에서 하겠다는 이야기다.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카페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듯이 “지속 가능한 지원 시스템”이 중요해 보인다. 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부산 최초의 의미있는 시도(?)라 개인적으로는 높이 평가해본다.
분명 부산이 서울보다는 미지근하지만 스타트업에 관한 열기는 분명히 있다. 다만 이런 열기를 가진 사람들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인프라와 그리고.. 부산이라는 지역적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부산의 기업 문화가 보수적이고, 닫혀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그 속에서 스타트업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어떻게 커갈 수 있을 지 지켜볼만한 부분이라 생각 된다.
- 읽어볼만한 글 추천 : 서울만 중요한가?(스타트업 바이블 저자, 배기홍님 블로그)
덧.
조만간 부산 센텀에서도 스타트업 벙개를 해 볼 생각인데 관심 있으신 분은 댓글 달아주세욤. 함 봅시다!!